미국인 72% "주사율 낮아도 OLED가 좋아"..삼성디스플레이 호재

김영신 2020. 10.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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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비자 70% 이상이 주사율이 낮더라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올레드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확인된 셈이라, 올레드 주사율을 높이는 데 한창인 디스플레이 업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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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안드로이드 오토리티 "올레드 강점 인정" 평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미국에서 소비자 70% 이상이 주사율이 낮더라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올레드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확인된 셈이라, 올레드 주사율을 높이는 데 한창인 디스플레이 업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명 IT 매체 안드로이드 오토리티(Android Authority)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천695명 중 72%가 주사율이 높은 LCD(액정표시장치)보다 주사율이 낮더라도 OLED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스마트폰·디스플레이 (CG) [연합뉴스TV 제공]

안드로이드 오토리티는 '60헤르츠(Hz) 올레드와 고주사율 LCD 중 무엇을 선호하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당 표시하는 이미지의 개수로, 60Hz는 1초에 이미지 60장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이미지가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워서,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이 재차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오토리티도 "고주사율 LCD가 제공하는 이점이 올레드 고유의 강점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높이는 데 한창인 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도나 색 재현력 등 디스플레이의 주요 기술들이 이제 상향 평준화하자, 제조사들은 고주사율 구현을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경쟁에 한창이다.

올해 초 출시된 삼성 갤럭시S20를 필두로 각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기존 60Hz를 넘어선 90Hz, 120Hz 고주사율 올레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삼성 뿐만 아니라 샤오미, 구글, 오포, 비보 등도 잇따라 고주사율 올레드 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 15종에 불과했던 고주사율 올레드 채택 스마트폰 기종은 현재 58종에 이른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술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올레드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 고주사율 트렌드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백플레인(backplane·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동작시키는 데 필요한 얇은 회로 기판)을 기반으로 주사율을 최적화하는 기술인 '어댑티브 프리퀀시'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90Hz, 120Hz 고주사율 패널이 잔상 없이 빠르게 구동된다는 '끊김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글로벌 인증·검사 전문업체 SGS로부터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결과와 시장의 고주사율 트렌드가 맞물려 올레드 제조사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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