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19일부터 매일 등교 가능

김지선 2020. 10. 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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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계속 의무화하고, 수도권에선 2단계 조치가 일부 유지됩니다.

또 오는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돼 매일 등교가 가능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됩니다.

정부는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두 달 가까이 계속됨에 따라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서민 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 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형학원, 뷔페 식당 등 고위험시설 10곳에 대한 집합 금지가 해제됩니다.

다만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직접판매홍보관의 영업은 계속 금지되고, 유흥주점, 콜라텍 등 5곳은 4㎡ 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합니다.

스포츠 행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이 입장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정부는 수도권은 확실하게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2단계 조치를 일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선 내일부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모임이 허용되지만, 수도권에선 '자제'가 권고됩니다.

다만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00인 이상의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전시회, 축제 등을 열 땐 시설 면적의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합니다.

또 교회 대면 예배도 비수도권에선 가능해지지만, 수도권은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허용되고, 소모임, 행사, 식사는 계속 금지됩니다.

오는 19일부턴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됩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선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더 완화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수도권 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지만, 오전·오후반 도입, 오전·오후 학년제 실시 등으로 등교 수업일을 확대해 매일 등교가 가능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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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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