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나경원, 공인이 고소냐"..진중권 "조국·추미애·김용민에 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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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내로남불' 아니냐는 역비판을 받았다.
조은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향해 "나 전 의원님은 공인"이라며 "공인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다는 건 정말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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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내로남불' 아니냐는 역비판을 받았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발언이 최근 논란을 일으킨 여권 인사의 상황과 맞물리면서다.
조은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향해 "나 전 의원님은 공인"이라며 "공인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다는 건 정말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청년대변인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지 않고, 고소로 대응하는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를 지적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하는 고발인에 대한 고소는 자칫 시민사회와 언론의 정당한 역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가 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사학비리 의혹 등 13차례 자신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맞고소했다.
조 청년대변인은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경쟁력이 되는 세습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주 미세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격차와 위력은 매우 크다"며 "극한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에서 특혜와 적폐는 최소한의 기준인 '공정의 룰' 자체를 저해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혜에 대한 시시비비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조 청년대변인의 발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등 여권 인사들이 연상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논평을 공유하며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용민 (민주당 의원)에게 해야 할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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