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맹추격하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왕좌 놓고 혈투

설성인 기자 2020. 10.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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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점유율 차이 12%P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P 줄어SA "소니 점유율 하락, 삼성·옴니비전·SK하이닉스와의 경쟁 때문"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세계 1위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제프리 매튜스 SA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옴니비전,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져 소니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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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점유율 차이 12%P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P 줄어
SA "소니 점유율 하락, 삼성·옴니비전·SK하이닉스와의 경쟁 때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세계 1위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올 상반기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크게 줄어든 것.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반도체다. 이미지센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는 44%의 점유율로 1위(매출 기준)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32%의 점유율로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옴니비전(9%)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소니와 삼성전자가 각각 50.1%와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12%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21.1%포인트)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제프리 매튜스 SA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옴니비전,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져 소니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아직 SA 집계에선 기타에 포함돼 공식 점유율이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진에는 중국 스마트폰 회사를 공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오포, 리얼미 등 중국 스마트폰 회사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최소형 0.7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픽셀을 활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4종을 공개했다. 1억800만화소부터 초광각 및 폴디드줌 지원 제품 등을 선보이면서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SA는 "올 상반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6400만화소와 1억800만화소 같은 고화소 센서의 출하량이 증가했다"면서 "고화소 센서의 모멘텀이 올 하반기 시장의 강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63억달러(약 7조24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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