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홀대해온 애플이 '아이폰12' 1차 출시국에 포함.. 왜?

현화영 2020. 10. 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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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12'의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현재 아이폰12 단말기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개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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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 아이폰12 단말기 망연동 테스트 진행 중 / 5G 최초 상용화 국가라 1차 출시국에 포함한 듯 /
애플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폰아레나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12’의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현재 아이폰12 단말기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제 이통사들은 이달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는데 확정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계획대로 라면 국내 소비자들은 오는 23일 사전예약 후 30일이면 단말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는 1차 출시 일정에 준한다.

그동안 애플은 한국을 2차 출시국 이후로 분류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한국을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5G 최초 상용화 국가’인 한국을 더이상 홀대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5G 가입자는 이미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은 중요한 5G 테스트베드 시장으로 떠올랐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2019년 9월20일이 1차 출시일이었는데, 국내에는 한달 여 늦은 10월25일부터 판매된 바 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기대되는 이유?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폰12 시리즈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행사에서 베일을 벗는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신제품의 최종 테스트 및 생산이 지연되면서 첫 번째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가 아닌 한 달여 지나 두 번째 이벤트에서 공개하게 됐다.

이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개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11월에 국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폰은 5G 무선통신을 지원하고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더 빨라진 프로세서를 자랑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4종 중 5.4인치와 6.1인치 모델은 6기가헤르츠(GHz) 이하의 저주파 대역을 지원하고, 6.7인치 모델은 초고주파(mmWave) 대역의 5G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 아이폰11 시리즈에서는 최상위 기종에만 탑재됐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아이폰12에서는 모든 기종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A14 바이오닉 칩이 새롭게 탑재되면서 아이폰11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각각 16%, 8.3%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의 경우, 빛을 이용해 물체를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인 라이더(Lidar) 스캐너를 적용해 증강현실(AR) 관련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12 프로에만 적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라이더 스캐너는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에도 탑재됐다.

아이폰12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 649달러(한화 약 75만6000원) ▲아이폰12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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