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제게 없는 죄 뒤집어씌우려 해..잔인한 정치복수"

임춘한 2020. 10. 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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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이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나경원 수사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며 "신동근 최고위원이 제가 스스로 저의 결백을 주장한 것을 '허세'라고 한다. 그리고 곧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 움직여서 제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게 수사 가이드라인이 아니면 뭐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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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 밟아도 스러지지 않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이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나경원 수사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며 “신동근 최고위원이 제가 스스로 저의 결백을 주장한 것을 '허세'라고 한다. 그리고 곧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 움직여서 제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게 수사 가이드라인이 아니면 뭐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신 최고위원은 예나 지금이나 열정적으로 저를 괴롭힌다”며 “작년 문체부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옥구입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법인사무검사 자료 발표하려고 하니 ‘면죄부 주느냐’고 엄포를 놔서 결국 공식 보도자료가 바뀐 적도 있다. 협박도 이런 협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아예 제 항변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여당 최고위원 완장이 이렇게나 무섭다. 신 최고위원이 빨리 오길 바란다는 '그런 날'은 얼마나 무시무시한 날일까. 그것이 아마 이 정권이 꿈꾸는 검찰장악이 완성된 그런 날이 아닐까 싶다”고 날을 세웠다.

나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공관위원까지 지낸 인사가 저를 향한 고소·고발을 남발했다. 그리고 이걸 갖다가 틈만 나면 저를 끌어다 물타기를 해온 민주당”이라며 “보다 못해 저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러자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에, 최고위 발언에, 전방위적으로 저를 또 탄압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해 야당 원내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의 권력 독주를 끝까지 막으려 했던 제가 ‘괘씸죄’에 단단히 걸린 것이다. 그래서 이토록 잔인하게 정치복수를 하고 있다”며 “저는 아무리 밟아도 스러지지 않는다. 아무리 겁을 줘도 움츠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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