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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전화 걸어줘"..SK텔레콤, 폰에 AI 비서 탑재(종합)

이진영 입력 2020. 10.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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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T전화' 업데이트 통해 제공"
"이통사 상관없이 무료 이용 가능해"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자사의 AI 서비스누구(NUGU)를 기반으로 한 AI 비서 서비스 ‘누구 모바일 에이전트'(NUGU Mobile Agent)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델이 ‘누구 버즈’를 통해 ‘T전화x누구’의 검색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10.12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월간 약 1200만 실사용자가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T전화x누구’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언어이해·음성인식·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응답 체계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비서(Agent)의 도움을 받는 듯한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애플 '시리'와 삼성전자 '빅스비' 등 휴대폰에 탑재된 타 AI 플랫폼 비서와는 차별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빅스비나 시리는 제조사 기반으로, AI 접근하는 방법이 서비스 사업자와는 다르다"라며, "제조사는 하드웨어의 보완적으로 접근하지만 우리는 서비스가 주력인 사업자로 T맵에 누구를 도입하고 IPTV에 적용되는 등 메인 서비스에 AI 비서가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자사의 AI 서비스 누구(NUGU)를 기반으로 한 AI 비서 서비스 ‘누구 모바일 에이전트'(NUGU Mobile Agent)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델이 ‘T전화x누구’의 투데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추천을 받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10.12

◇개인 이용패턴 기반의 AI 추천 서비스 ‘투데이’ 선 봬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에서 ‘투데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위치·시각·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T전화x누구’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면, 아침 인사와 함께 오늘 날짜와 날씨, 주요 뉴스 등 정보를 연이어 알려주며, '다녀왔어'라고 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 재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투데이’를 통해 ‘T전화x누구’ 음성 호출 없이도 날씨·뉴스 등 주요 정보와 시간·장소에 따른 맞춤 메뉴 또는 추천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이용 가이드도 제공된다.

◇스마트폰이 AI 스피커로···30여 누구 서비스 이용 가능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를 통해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 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출처: SK텔레콤)

기존 누구 이용자는 T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T전화x누구에서도 사용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 역시 별도의 앱 추가 설치 없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T아이디를 통한 누구 서비스의 연동을 통해, 향후 이용자들이 어떤 디바이스를 통하더라도 본인에게 특화된 누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전화x누구’는 이날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통사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화의 지능화’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AI 비즈 플랫폼으로 도약

SK텔레콤은 이번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내년 중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 등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비즈 플랫폼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누구 버즈’ 기기 모습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 ‘T전화x누구’를 명실상부한 AI 비즈 플랫폼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T전화x누구’를 생활 속 가장 편리하고 쉬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T전화x누구’ 전용 이어셋 ‘누구 버즈’ 내달 출시 예정

SK텔레콤은 이날 ‘T전화 x 누구’ 출시 발표와 함께 전용 이어셋인 ‘누구 버즈(NUGU Buds)’를 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 버즈’는 무선 이어셋 형태의 디바이스로,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제품이다.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만으로 ‘T전화 x 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통화음질 최적화 기술과 퀄컴의 CVC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며, 드림어스컴퍼니의 하이앤드 오디오 아스텔앤컨에 사용된 음질 튜닝 기술도 적용했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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