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피살 공무원 추모 릴레이 "文, 유족 앞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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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의원이 북한의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을 추모하고 정부의 무대응에 책임을 묻기 위한 '손글씨 릴레이'를 이어받아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했다"며 "억울하게 희생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 뿐만 아니라 이런 기막힌 현실에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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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무성 전 의원이 북한의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을 추모하고 정부의 무대응에 책임을 묻기 위한 '손글씨 릴레이'를 이어받아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다음 순서로 저를 지목했다"며 "억울하게 희생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 뿐만 아니라 이런 기막힌 현실에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 위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방관했다. 그것도 모자라 확실한 증거도 없이 월북자로 몰아가며 망자를 두 번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 나라의 대통령은 북한의 만행 앞에서 오히려 비굴한 모습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종전선언을 애걸복걸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피눈물로 호소하는 유가족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남북한 공동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릴레이 다음 순서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대표, 정진홍 교수, 강석호 의원에게 다음 릴레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제안해서 시작된 손글씨 릴레이는 '47시간, 국가는 무엇을 했나' '문재인 대통령은 응답하라' '잊지 않겠다' 등의 문구를 손으로 써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주 원내대표는 다음 주자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를 지목했고, 이어 원 지사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목하는 등 보수 야권 내에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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