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산은 산, 물은 물..괴산 은행나무길 '데칼코마니'

강신욱 2020. 10.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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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의 가을 명소인 문광면 양곡1리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면서 만추(晩秋)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문광저수지(양곡저수지) 둘레 은행나무길은 서서히 황금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가을만 되면 이곳 마을 입구 은행나무길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나들이 나온 가족,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은행나무길 옆에는 소금문화관, 염전체험장, 한반도형 수생지, 야생화공원 등이 들어선 '괴산군 소금랜드'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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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13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풍경. 2020.10.13.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의 가을 명소인 문광면 양곡1리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면서 만추(晩秋)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문광저수지(양곡저수지) 둘레 은행나무길은 서서히 황금옷으로 갈아입고 있다.마을 진입로 400m 양쪽 수백그루의 은행나무들이 모두 노랗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단풍 든 은행나무와 배경인 푸른 야산이 문광저수지 수면에 비치면서 초현실주의 회화기법의 하나인 데칼코마니를 떠올리는 장관도 연출한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13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둘레의 은행나무길. 2020.10.13. ksw64@newsis.com


이날 문광저수지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부터 낚싯대를 드리우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고, 저수지 한가운데로는 도선이 유유히 지나고 있었다.

2018년 3월 양곡1리(반느실) 주민들이 은행나무길 입구에 세운 은행나무비에는 마을에 살던 김환인씨가 1987년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해 주민들이 심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인근 다른 안내판에는 김씨가 1979년 300그루를 기증했다고 적혀 있다.

가을만 되면 이곳 마을 입구 은행나무길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나들이 나온 가족,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13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둘레의 은행나무길. 2020.10.13. ksw64@newsis.com


은행나무길은 2014년 KBS 드라마 '비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2015년 8월 '아름다운 괴산 전국사진공모전'에서는 저수지의 가을 풍경을 담은 '문광지의 가을'이 금상을 받았다.

은행나무길 옆에는 소금문화관, 염전체험장, 한반도형 수생지, 야생화공원 등이 들어선 '괴산군 소금랜드'가 조성됐다. 문광면은 대표적인 가을 농특산물인 절임배추 원산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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