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도역에 한국산 셔터식 스크린 도어 설치된다

박주영 2020. 10.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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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에스케이디 하이테크와 공동 개발한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 기술'에 대해 불가리아 국영 철도회사 소피아 메트로폴리탄과 1천100만유로(약 15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소피아 메트로폴리탄은 지난 8월부터 불가리아 바실레브스키역과 오팔첸스카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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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중소기업, 불가리아 철도회사에 150억원 규모 수출
상하 개폐식 로프형 스크린 도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에스케이디 하이테크와 공동 개발한 '상하 개폐식 스크린도어 기술'에 대해 불가리아 국영 철도회사 소피아 메트로폴리탄과 1천100만유로(약 15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소피아 메트로폴리탄은 지난 8월부터 불가리아 바실레브스키역과 오팔첸스카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10개 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기술은 줄이나 막대가 위아래로 열리는 상하 개폐 방식의 로프형 스크린 도어(RSD)이다.

국내에서는 좌우 개폐 방식의 완전 밀폐형(승강장에서 천장까지 막는 형태)이나 위가 뚫린 반 밀폐형이 주로 쓰인다.

하지만 불가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경우 열차와 승강장 출입문 위치가 같지 않아 완전밀폐형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기 어렵다.

상하 개폐형 스크린 도어는 완전 밀폐형보다 설치비가 30% 이상 저렴하고 관리 비용도 적게 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에스케이디 하이테크는 지난해 소피아 메트로폴리탄으로부터 수출 제안을 받고 생기원에 기술 지원을 요청, 불가리아에서 요구하는 사양에 맞춘 RSD 개발에 성공했다.

신은철 생기원 수석연구원(왼쪽)과 한성무 에스케이디 하이테크 대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불가리아는 승강장 간격이 기존 모듈 제품(20m)의 두 배가 넘는 44m에 달해 안정적 구동을 위해서는 센서 기술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센서리스 충돌 감지 기능이 내장된 서보 모터 드라이브(전기로 회전하는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를 개발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설치, 긴 거리에서도 사람과의 충돌 감지 기능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성무 에스케이디 하이테크 대표는 "앞으로 횡단보도와 버스 정류장 등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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