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코로나 재감염' 첫 확인..두번째 확진 때 증상 더 위험

한지연 기자 2020. 10. 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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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 주에서 코로나19(COVID-19) 재감염 사례가 나와 바이러스 면역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공식 인정됐다고 보도했다.

네바다 주립 공중보건연구소장이자 의과대학 부교수인 마크 판도리 박사는 "우리는 (해당 사례들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단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두 번째 감염이 첫 번째 때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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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 주에서 코로나19(COVID-19) 재감염 사례가 나와 바이러스 면역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가 재발한 사례는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 코로나19로 사망한 희생자 20만 명을 상징하는 미국 국기가 꽂혀 있다. /사진=[워싱턴=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공식 인정됐다고 보도했다.

네바다대 연구진이 의학 학술지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5세의 남성이 4월 중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6월 초에 다시 한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진은 "두 번의 사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구별된다"며 "첫 번째 감염 때의 바이러스가 남아 있었을 가능성은 작다"고 썼다.

이 남성은 두 번째 감염 때 더 나쁜 증상을 보였다. 호흡 곤란이 심각해 산소 보충을 받는 등 입원 치료를 받았다.

미국뿐만 아니라 앞서 홍콩과 네덜란드, 벨기에, 에콰도르 등에서도 유사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네바다 주립 공중보건연구소장이자 의과대학 부교수인 마크 판도리 박사는 "우리는 (해당 사례들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재감염될 수 있단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두 번째 감염이 첫 번째 때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감염 사례가 얼마나 흔한지는 아직 명확히 결론내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재감염 사례가 코로나19 집단면역 전략이 효과 없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로스엔젤레스 대학의 오토 양 교수는 "재감염 사례를 봤을 때 자연적인 집단면역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예일대 이와사키 아키코 교수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선 보다 안전한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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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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