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성산토성 독특한 구조 확인..국가사적 지정 탄력받나

박정헌 2020. 10. 13.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옛 가야 다라국 도성(都城)인 경남 합천 성산토성은 신라 석성과 확연히 구분되는 가야성만의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13일 확인됐다.

합천군은 이날 성산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 공개와 향후 사적 승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성산토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른 시일 안에 국가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학술자료축적과 함께 전문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쪽 성벽 석성으로 축조..신라 석성과 확연히 달라
합천 성산토성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옛 가야 다라국 도성(都城)인 경남 합천 성산토성은 신라 석성과 확연히 구분되는 가야성만의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13일 확인됐다.

합천군은 이날 성산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 공개와 향후 사적 승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조사를 통해 성산토성 동쪽 성벽이 석성으로 축조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애초 이곳은 남쪽이 석성, 동쪽과 북쪽이 토성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석성은 너비 약 6m, 현재 높이 약 3.5m 규모로 석재 가공 방법, 축조공정, 축조 시기 등 측면에서 신라 석성과 확연히 다르다.

또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살펴보면 석성은 5세기 중엽부터 6세기 전엽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성산토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른 시일 안에 국가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학술자료축적과 함께 전문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산토성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된 다라국 지배자 무덤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 남쪽 황강변 구릉에 조성됐다.

토석양축(토성과 석성으로 이루어진 성곽) 형태로 전체규모는 약 1.1㎞에 달한다.

home1223@yna.co.kr

☞ 서울대 등서 학종 불공정 적발…자소서 금지된 부모 직업 기재
☞ 이탈리아 작은섬 농장 무급 구인광고에 세계 각지서 몰려
☞ 같은 사람 다른 시간…사진 3장으로 월드스타 된 부녀
☞ 병무청장 "유승준이라는 용어 쓰고 싶지 않다, 스티브 유는…"
☞ BTS, 만 30세까지 입영연기 검토…병무청장 "연령 상한선"
☞ '성범죄와 허위 경력' 의혹…이근 대위 진실 논란
☞ 90살 할아버지의 커밍아웃…"62년 전 첫사랑 못잊어"
☞ 9세 소년, 성폭행 위기 엄마 구하려다 살해돼
☞ 강도에 납치된 후 10시간만에 탈출한 7살 꼬마의 기지
☞ 춤판 벌어진 버스, 열차와 충돌…60여명 사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