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3억원 상당 팽나무 66그루 훔쳐 팔려던 조경업자 구속

고성식 2020. 10. 13.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팽나무 60여 그루를 중장비로 파내 훔친 후 다른 지방에 팔려던 조경업자가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7일 타인 소유 팽나무를 무단으로 파내며 산림을 훼손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조경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A씨가 다른 사람의 팽나무를 훔치려고 중장비로 진입로를 내면서 산림 8천627㎡를 훼손한 사실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식재된 훔친 팽나무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팽나무 60여 그루를 중장비로 파내 훔친 후 다른 지방에 팔려던 조경업자가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7일 타인 소유 팽나무를 무단으로 파내며 산림을 훼손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조경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12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임야 10여곳에서 팽나무 66그루(시가 3억원 상당)를 중장비로 캐내 자신이 빌린 임야에 임시로 옮겨 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팽나무를 다른 지역 조경업자에게 팔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은 A씨가 다른 사람의 팽나무를 훔치려고 중장비로 진입로를 내면서 산림 8천627㎡를 훼손한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수풀이 우거지고 외진 곳의 임야를 빌려 훔친 팽나무들을 임시로 심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 A씨가 훔친 팽나무들이 시가로 총 3억원이 넘고 피해자만 10명이나 된다"며 "관련 법상 훼손 임산물 가격이 1억원이 넘으면 가중처벌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고 있으며, A씨의 범행 과정에서 동원된 중장비 운전기사 등에 대해 공모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koss@yna.co.kr

☞ BTS, 만 30세까지 입영연기 검토…병무청장 "연령 상한선"
☞ '성범죄와 허위 경력' 의혹…이근 대위 진실 논란
☞ 병무청장 "유승준이라는 용어 쓰고 싶지 않다, 스티브 유는…"
☞ 90살 할아버지의 커밍아웃…"62년 전 첫사랑 못잊어"
☞ 피자 반죽서 면도날 나와…앙심 품은 전 직원 소행
☞ 9세 소년, 성폭행 위기 엄마 구하려다 살해돼
☞ 대형 여객기 식당으로 변신…30분만에 900석 완판
☞ '우상이 감염되다니'…트럼프 확진 소식에 심장마비 사망
☞ 춤판 벌어진 버스, 열차와 충돌…60여명 사상
☞  '1년간 냉동 보관' 음식 먹은 일가족 7명 사망…원인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