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공당서 일개 누리꾼 페북질에 논평..해괴한 일"

구단비 기자 2020. 10. 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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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페북에나 올릴 법한 글"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부대변인이 '예형' 얘기한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라며 "약한 해석과 강한 해석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공당에서 일개 누리꾼의 페북질에까지 논평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라며 "그 내용은 또 얼마나 천박한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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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페북에나 올릴 법한 글"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부대변인이 '예형' 얘기한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라며 "약한 해석과 강한 해석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약하게 해석하면 '그냥 진중권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다'는 얘기일 테고, 강하게 해석하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아예 목줄을 끊어놓겠다'는 협박의 중의적 표현"이라며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공당에서 일개 누리꾼의 페북질에까지 논평하는 것은 해괴한 일"이라며 "그 내용은 또 얼마나 천박한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페북에나 올릴 법한 글을 버젓이 집권여당의 공식논평으로 내놓다니 이분들이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이낙연 대표님 왜 그러셨냐"고 반문했다.

지난 13일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진 전 교수는)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다"며 "최소한의 인격은 남겨두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언론이 다 받아써 주고, 매일매일 포털의 메인뉴스에 랭킹 되고 하니 살맛 나지요? 신이 나지요? 내 세상 같죠? 그 살맛 나는 세상이 언제까지 갈 것 같나"고도 비꼬았다.

그러면서 "품격은 기대하지도 않겠다"며 "'예형'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그리하라"라고 비판했다. 예형은 삼국지에서 조조와 유표, 황조를 조롱하다 처형을 당하는 인물이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조정래를 비판했는데, 왜 성명이 민주당에서 나오나"라며 "살맛 나냐고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너희 빼고 살맛 나는 사람 하나도 없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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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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