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항체치료제 줄줄이 '임상 3상' 중단..안정성 문제

이지윤 기자 2020. 10. 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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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 3상 '중단'━13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잠재적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을 중단시켰다.

일라이릴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의 임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여러 국가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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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사진=(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일라이릴리 항체치료제 3상 '중단'
13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잠재적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을 중단시켰다.

몰리 매컬리 일라이 릴리 대변인은 "연구 참가자의 안전을 신중하게 보장하기 위한 DSMB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임상 중단에 동의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연구 참가자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일라이릴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의 임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여러 국가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최근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존슨앤드존슨/사진=(로이터=뉴스1)
존슨앤드존슨 백신도…
전날 존슨앤드존스(J&J)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에 돌입했으나 연구 참여자 사이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임상을 중단했다.

J&J는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함께 서방에서 백신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는 곳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필요한 접종 횟수가 1회에 그치고 3상 참여자가 타사보다 월등히 많은 6만명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J&J는 당초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임상이 예상치 않게 중단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사진=(로이터=뉴스1)
임상 중단 소식에…주가 2% 급락
잇단 임상 중단 소식에 주가도 급락했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 떨어진 150.08달러에, J&J의 주가는 2.3% 내린 148.36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 전체도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떨어진 2만8679.8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3% 하락한 3511.93을, 나스닥 지수는 0.10% 밀린 1만1863.90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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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뉴욕=이상배 국제부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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