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출발새아침] 김원웅 "부모님 독립군 사진도.. 학생이 서훈에 힘 발휘했겠나?"

김혜민 2020. 10.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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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 출연자 : 김원웅 광복회장

- 보훈처로부터 기록자료 차고 넘치게 받아

- 부모님 독립운동 실체, 구체적이고 사실 명료

- 공적조사, 광복군명단, 조선의용군 함께 찍은 사진까지 있어

- 中, 日 자료에도 부모님이 명단에

- 중국 사람으로 위장해 '왕석' 등으로 활동

- 母 독립군 군복 입은 근거 명확해 서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4부는요. 이슈 중심 코너, 김원웅 광복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한 국민청원이 진행 중인데요. 김 회장 부모의 독립운동 행적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의혹을 조사해 달란 내용인데요. 여기에 대해 김원웅 회장 본인의 입장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김원웅 광복회장(이하 김원웅): 네,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먼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입장을 여쭙겠습니다. 회장님의 부모님 되시는 두 분이, 부친 김근수 옹, 그다음에 모친 전월순 옹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제기의 핵심인데요. 사실입니까?

◆ 김원웅: 제가 지금, 저는 참 한 마디 말씀드려서 어제 제가 보훈처로부터 자료를 받았거든요. 받았더니 그 내용을 보니까 사실은 기록자료가 아주 차고 넘칩니다. 그것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금방 탄로 날 터무니없는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이해가 안 되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저희 부모님의 독립운동 자료는 실체가 구체적이고, 사실이 아주 명료합니다. 국가보훈처의 공식적 입장이기도 합니다. 그 문제는 더 이상 논란이 필요없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기록이 전무하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보훈처 자료를 받아보시니까 충분히 입증할 만한 자료들이 차고 넘친다는 말씀이시죠?

◆ 김원웅: 네.

◇ 황보선: 그러면 이 자료들 혹시 공개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 김원웅: 있죠. 저는 자료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받은 자료를. 저희 보훈처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저희 아버지에 관해서 공적조서나 또는 광복군 명단, 이런 것 등을 통해서 22매를 어제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도 또 국사편찬위가 작성한 독립운동사나 또 공적조서, 심지어 1939년 해방 6년 전이죠. 충칭에 있던 조선의용대 본부에서 조선의용군들이 군복을 입고 남녀 대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까지도 거기에 있더라고요. 그 사진에 보면 여성들이 몇 분 계시는데, 저희 어머니 사진도 있고, 약산 김원봉 단장의 부인 사진도 거기에, 최동선 여사의 사진도 함께 같이 찍었더라고요. 그런 명료한 자료들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전혀, 어처구니가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 사진도 처음 보신 거겠습니다?

◆ 김원웅: 저는 처음 봤어요. 제가 사실은 이번에 이 문제 제기돼서 정부가 그런 심사하는 과정 자료를 저희 부모님에 대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어릴 때 초등학교 다닐 때나 중학교 다닐 때 이럴 때 그때는 생존지사들이 많이 계셨잖아요. 많은 분들이 저희 집에도 오고 그랬는데, 그분들을 제가 심부름도 다니고, 모이면 제가 식사 때 막걸리 사러 심부름도 다니고 이렇게 했는데요. 그분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들었던 분들의 이름 같은 것도 같이 나오고. 봤습니다.

◇ 황보선: 지금 말씀하신 조선의용군 활동의 입증자료로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또 지금 광복군 활동이 없다, 이런 주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원웅: 그건 아니고, 광복군 활동도 조선의용군이 광복군이랑 합쳤잖아요, 42년에? 합쳤기 때문에 그 합친 명단도 있고요. 심지어 우리나라 자료가 아니라 중국 정부의 자료도 저희 아버지 이름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중국의 성서성에 보관하고 있는 자료인데, 중국 자료에 보면 윌 아버지 이름이 있고, 우리 아버지가 1935년부터 활동을 했다. 그리고 그때는 조선의용대를 했다가 그다음에 지금 현재는, 그 자료가 42년에 만들었다고요. 42년에는 광복군이다, 이렇게 이런 자료가 중국 자료가 있고요. 또 중국 자료뿐만 아니라 일본이 정보활동을 해서 광복군 동향 같은 것을 파악하지 않았겠습니까? 거기에도 보면 1944년 해방되기 전 해에 일본 경무국의 외사과의 자료를 보니까 거기도 조선의용대에서 광복군으로 편입된 44명의 명단이 있어요. 그 명단에 저희 부모님 명단이 또 있고. 그러니까 우리나라 명단만이 아니라 중국 명단, 또 일본의 첩보기관 경찰의 명단, 거기에도 다 있습니다.

◇ 황보선: 명단 말씀을 하시니까 생각이 나는데 부모님들께서 가명으로 활동하셨는데, 그 가명으로 나와 있는 거죠?

◆ 김원웅: 그거는 가명으로 나와 있고, 일부는 가명이 있고, 일부는 비슷한 이름으로 쓰는 것도 있고. 대부분 가명이죠.

◇ 황보선: 그 당시의 상황 상 가명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 김원웅: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하는 분들 저희 아버지 경우에는 특히 일본군이 점령지역에 가서 첩보활동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사람으로 위장하고, 중국 이름 비슷하게 만들어서 성도 중국식으로 해서 왕이라고 하고, 이름도 석 자. 주석 석(錫) 자 쓸 때도 있고, 돌 석(石) 자 쓸 때도 있고, 이렇게 활동을 하셨고요. 이름이 여러 가지가. 많은 분들은 20개의 가명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고. 대부분 가명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니까 이분들이 청원을 한 주장을 한 명단 안에, 명단에 임시정부가 작성한 명단인데 임시정부가 중국 정부에게 식량을 요청하는 자료에는 거기에 근무하는 사람들 명단이 다 적혀 있는데요. 거기에 제 이름도 들어 있어요. 제가 중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제가 해방 전에 태어나서 한 살이잖아요. 제 이름도 김원웅, 이렇게 안 되어 있고, 우리 아버지가 왕 씨라 왕원웅, 이렇게 해서 제 이름이 표시가 되어 있고. 지금 광복회 사무총장을 하고 있는 김정육 선생님이 원래 독립운동가셨고, 반민특위 위원장을 지낸 김상덕 선생님의 장남이거든요. 그분 이름도 거기 명단에 있고.

◇ 황보선: 그러면 회장님,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자료나 증거자료는 차고 넘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하나 또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서 이야기하는 게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회장께서 당시 여당 의원이실 때 서훈 받은 거 아니냐. 그러면 압력 작용하지 않았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원웅: 제가요. 우리 아버지께서 서훈을 받은 것은 63년이거든요. 1963년이고, 68년에 또 다시 이렇게 법이 바뀌어서 또 다시 확인해서 또 받고, 이렇게 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제가요. 19살이고, 대학교 2학년 때였어요. 68년 때는 제가 군대 가서 육군 상병 정도 있을 때일 거예요. 그런데 제가 무슨 힘을 발휘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특히 지금은 여성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많은 독립운동가로 발굴해서 하는데, 30년 전에는요. 여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색했어요. 그런데 여성이 10명도 안 되게 인정받는데, 아주 명료한 자료가 없으면 여성은 독립운동가로 안 할 때입니다. 그때 저희 어머니가 받을 때는 아주 자료나 이런 게 확실하고, 조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조선의용대나 광복군, 이렇게 사진 같은 게 있는 것을 가지고 사진에서 군복 입고, 독립군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들을,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면 그때는 이렇게 안 할 때거든요.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명료합니다. 제가 민정당이나 한 게 사무직원이거든요. 제가 국회의원도 아니고, 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사무직원인데 사무직원이 무슨 힘이 있어서 그런 것까지 영향을 끼치겠습니까?

◇ 황보선: 네, 그 당시 상황을 봤을 때 회장님 말씀은 그런 의혹 말이 안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웅: 네, 고맙습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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