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연 국가비, 결국 경찰수사 받는다

박정선 2020. 10. 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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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 중 지인과 생일파티를 연 유투버 국가비가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마포구청 등에 따르면 마포구 보건소는 지난 12일 국가비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 혐의를 살펴봐 달라고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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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SNS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 중 지인과 생일파티를 연 유투버 국가비가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마포구청 등에 따르면 마포구 보건소는 지난 12일 국가비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 혐의를 살펴봐 달라고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소는 “국가비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은 아니라 당장 명확한 고발 대상은 되지 않는다고 판단, 행정기관인 보건소가 수사할 수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며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상황에 대해) 보건소 자료나 해당자 진술만으로 불충분하고 CCTV 등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해외에 나갔다 귀국한 국가비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지인들이 자신의 자택으로 찾아와 현관에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가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이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13일에는 그의 남편인 유튜버 조쉬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듭 사과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할 뜻을 밝혔다. 조쉬는 SNS에 “지난 토요일 가비의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걱정,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라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과 매일 어려운 상황을 참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 내 부주의한 행동을 지켜보며 얼마나 큰 허탈감을 느꼈을지 진심으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쉬는 이어 “자가격리 중, 아내인 가비의 생일에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을 부탁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나의 잘못이다. 여러분들이 당잔 댓글을 모두 보면서 내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확실하게 깨달았다”라고 적었다.


그는 “가장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것은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국이 지난 몇 달 간 최선을 다한 노력에 누를 끼쳤다는 사실”이라며 “그렇기에 더욱 어렵고 신중하게 한국에 오는 것을 결정하고도 경솔한 내 행동으로 팀 영국남자, 언제나 힘이 되는 시청자들, 고생하고 있는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경솔한 내 행동이 진심으로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쉬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갖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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