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또 BTS 때리기.."한국인들 중국팬 필요없다"

윤다혜 기자 2020. 10.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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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環球時報) 수상 소감 중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했다 중국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한국 반응을 전하며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환구시보는 14일 오전 "BTS는 맞는 말을 했고,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중국인을 자극하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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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중국 누리꾼 비판을 '과격한 애국주의'로 매도하고 있다 주장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環球時報) 수상 소감 중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했다 중국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한국 반응을 전하며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환구시보는 14일 오전 "BTS는 맞는 말을 했고,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중국인을 자극하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이날 BTS 발언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을 한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전했다.

매체는 BTS를 향한 중국 누리꾼들의 정당한 비판을 한국은 '과격한 애국주의'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한국 주요 언론들은 중국 매체가 비판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국 네티즌들은 이에 동조하며 "BTS는 맞는 말을 했고, 중국 팬은 필요 없다"는 중국 팬들을 무시하고 배척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14일 오전 ″방탄소년단 말은 잘못이 없고, 우리는 중국 팬이 필요 없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냈다. 출처-바이두 갈무리 © 뉴스1

환구시보는 또 한국의 한 증권회사 연구원이 "빅히트(BTS 소속사)는 중국시장 진출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난감해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BTS의 중국시장 의존도는 높지 않고, 세계적인 가수라 단기적으론 회사 주가에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하며 중국 누리꾼들의 반한 감정을 자극하고, BTS를 옹호하는 중국 팬들을 완전히 뒤돌아서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국 아미(BTS 팬클럽)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BTS를 공격하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대신해 사과한다"며 BTS를 옹호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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