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네이버 연합전선 강화.. 주식 교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그룹과 네이버가 맞손을 잡는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CJE&M,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지분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네이버와의 포괄적 제휴에 참여하는 CJ그룹 계열사로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거론되고 있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지분 10~20%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CJ 지분 빅딜 가능성
10~20% 확보땐 2대주주 올라
자사주 8688억 인수 유력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CJ그룹과 네이버가 맞손을 잡는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CJE&M,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지분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각기 온·오프라인 콘텐츠강자이자 쇼핑과 물류에서 협력하고 있는 네이버와 CJ 간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금융감독원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CJ와 네이버 간 콘텐츠·커머스 전격 제휴 관련 사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들을 검토 중에 있고 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CJ와 사업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역시 "CJ그룹과 네이버 양 사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네이버와의 포괄적 제휴에 참여하는 CJ그룹 계열사로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거론되고 있다. 각 사와 네이버간 주식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와 물류에 강점이 있는 CJ와 ICT기반의 커머스에 강점이 있는 네이버간 사업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업협력의 범위와 주식거래 규모, 방식,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세부내용이 확정되면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계에선 국내 물류 1위사인 CJ대한통운과 온라인 쇼핑점유율 1위사인 네이버쇼핑의 제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지분 10~20%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규모는 4000억~8000억원으로 관측된다.
CJ대한통운 지분율(6월말 기준)은 △CJ제일제당(40.16%) △자사주 20.42% △국민연금공단 8.18% 등이다. 이 가운데 자사주(현재가치 8688억원)를 네이버가 사들이는 형태가 유력한데 규모는 최소 절반에서 많게는 전량까지 거론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네이버쇼핑의 올해 예상 거래액은 전년대비 50% 넘게 증가한 30조3000억원에 달한다. 네이버쇼핑은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수십만 곳의 가맹점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 물량이 폭증하자 네이버는 지난 4월 CJ대한통운과 연합전선을 꾸려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를 출범했다. 풀필먼트는 물류업체가 판매 업체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재고관리, 교환·환불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외국인 불법 시도 만연
- "실거주 안하면 소송할 겁니다"…점점 더 `배짱` 부리는 세입자들
- `빚투에 성추행까지`…롯데리아, 이근 대위와 `손절`
- [전문]유승준 "난 힘없는 연예인…스티브 유로 불려도 뿌리는 한국"
- `정석원♥` 백지영, 누가 찍어줬나보니…
- 사라지는 `김덕수`, 부서지는 `빅텐트`
- 주가 반토막에 CB 투자자 `풋옵션 러시`… 재매각까지 번지며 희석 우려 확산
- 美해군장관 "조선업 재건 위해 한국업체들과 협력 원해"
- KDI "한국 잠재성장률, 2040년대 0%로 역성장"
- 명품 사운드와 협업한 中… 삼성·LG전자에 프리미엄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