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쌓여가는 불법 쓰레기 극성..처리 '골치'

김애린 2020. 10.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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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인적이 드문 시골 야산에 불법 투기 쓰레기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내다 버린 사람이 치우는 게 원칙인데, 이 사람을 찾는 일조차 쉽지 않아 처리도 못 하고 있는데요.

김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암의 야산에 있는 한 공터.

공터 끝에서 끝까지 쓰레기가 모여 거대한 언덕을 이뤘습니다.

공사장에서 쓰는 안전모부터 돗자리와 같은 생활 쓰레기, 구겨지고 부서진 플라스틱까지 각종 쓰레기가 뒤엉켜있습니다.

방치된 쓰레기만 5천 톤가량.

모두 누가, 언제 버렸는지 모르는 불법 투기 폐기물들입니다.

가까운 야산에도 천 톤이 넘는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야산입니다.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켜켜이 쌓여 있는데요.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쓰레기 산이 돼버렸습니다.

이처럼 불법 폐기물이 방치된 곳은 영암에만 10곳에 이릅니다.

시군별로는 영암이 만7천 5백 톤으로 가장 많고, 나주가 2천백 50톤, 무안 2천 톤, 장흥 천 톤 등 전남지역 곳곳에 2만 3천 톤의 불법 폐기물이 쌓여있습니다.

폐비닐 등을 몰래 버리는 이유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로 고형연료의 재료로 사용되던 폐비닐 등의 소비처가 크게 떨어진데다, 무엇보다 1톤 당 20만원에서 30만원 가까이 하는 쓰레기 처리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섭니다.

쓰레기를 투기한 사람을 검거하기도 쉽지않습니다.

불법 투기 현장이 대부분 인적이 드문 야산인데다 밤늦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김미숙/영암군 환경보전과 : "저녁에 투기를 하고 도망가버린 상황이었거든요. 의심되는 차량은 있었는데 그분들이 자기네가 버렸다고 말하지 않는 한 저희가 목격한 것도 아니고 증거가 없어서."]

몰래 버린 폐기물들로 시골 마을들이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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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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