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규제 강화에 '지식산업센터' 반사이익

김동호 2020. 10.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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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최근엔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가 이어지며 세금 부담이 없고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 지식산업센터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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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주택 산정대상에서 제외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서도 빠져
선호도 높아지며 신규분양 관심
동탄 우미 뉴브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규제가 오피스텔에까지 번지면서, 세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1가구 2주택 산정대상에 빠진 지식산업센터는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 제외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며 향후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006년 751건을 기록했던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16년 4987건으로 10년새 7배 가량 증가했다. 최근엔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규제가 이어지며 세금 부담이 없고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 지식산업센터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돼 지난 7.13부동산대책의 큰 영향을 받게 됐고, 비교적 규제가 없는 지식산업센터로 부동자금이 몰리는 추세"라며 "지식산업센터라도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진 상황이며, 우수한 교통망과 산업 연계성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승인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신설·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80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건축 면적만 359만2583㎡를 예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45곳 △서울 13곳 △인천 10곳 △충북 3곳 순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의 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체, IT 등 지식기반산업의 거점인 동탄테크노밸리에서는 우미건설의 '동탄 우미 뉴브'가 분양 준비 중이다. SRT동탄역 인근이며 도보권 내 트램2호선도 개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NANOCITY, 한국 3M, 두산중공업원자력I&C 등 대기업과 가깝고 수원, 용인 권역으로 1만3000여 기업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예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도 가깝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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