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황폐 영주댐 방류 중단하라..주민 500여명 저지 결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 생활환경 황폐화하는 방류 중단하라."
주민들은 "시민 의견 무시하는 영주댐 방류 중단하라", "시민 피해 무시하고 방류에만 혈안인 협의체 해제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댐수호위는 결의문에서 "영주댐은 2016년 완공하고도 3년 동안 물을 담지 못하다 시민 요구로 2019년 겨우 담수하기 시작해 올해 완료했다"며 "새로운 힐링 관광지가 된 댐에 대해 주민 동의 없이 방류를 결정해 저지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막 설치, 트랙터 대 놓고 시위..오전 11시 방류 아직 하지 않아
(영주=연합뉴스) 김효중·김현태 기자 = "시민 생활환경 황폐화하는 방류 중단하라."
경북 영주댐 방류를 놓고 사회단체 등이 15일 저지 집회를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이하 댐수호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평은면 용혈리 용혈폭포 맞은편 주차장에서 주민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도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주댐이 현재 담수 상태를 유지하고 운영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영주시, 인근 시·군과 공조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동의나 지자체와 사전 논의 없이 성급한 방류 결정으로 여론이 악화했다"며 "영주댐 건설에 1조 1천30억원, 댐 주변 지원에 1천747억원이란 막대한 돈이 들어간 국책 사업이 무용지물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시민 의견 무시하는 영주댐 방류 중단하라", "시민 피해 무시하고 방류에만 혈안인 협의체 해제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주민은 댐 하류 500여m 강변에 천막 7개, 텐트 3개를 설치하고 트랙터 7대를 대 놓고 방류 저지에 나서기도 했다.
이상근 영주시의원 등은 방류 결정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댐수호위는 결의문에서 "영주댐은 2016년 완공하고도 3년 동안 물을 담지 못하다 시민 요구로 2019년 겨우 담수하기 시작해 올해 완료했다"며 "새로운 힐링 관광지가 된 댐에 대해 주민 동의 없이 방류를 결정해 저지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영주댐 협의체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15일 오전 11시부터 댐 물을 하루 수심 1m 이내로 초당 50t을 약 80일 동안 내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방류한다고 오전 10시께 방송했으나 지금까지 물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kimhj@yna.co.kr, mtkht@yna.co.kr
- ☞ "어이상실" 만취 남성, 도로 한복판에 차 세우고 소변 봐
- ☞ "상공에 실제 아이언맨이..." 조종사들 증언 잇따라
- ☞ "기자가 출근방해"…사진 찍어 SNS 올린 추미애
- ☞ '구하라 몸' 마구 찍어대더니…전 남친 결국
- ☞ 테스형이 중국에? 해도 너무한 콘텐츠 베끼기
- ☞ 2살배기 여아 '늑대개'에 물려 팔 잃었는데 감추기 급급
- ☞ 음란행위 버릇 못 고치고 또 바지 내린 바바리맨
- ☞ "치료법 나오면 깨워주세요" 냉동인간 현실 될까
- ☞ '가짜사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이근 '두 달 천하'
- ☞ "n번방에 교사들 가입 확인"…우리 딸 담임일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초등생 의붓딸에게 강제로 소금밥 주고 상습폭행 계모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길거리서 술 취해 커플 향해 바지 내린 60대 검거 | 연합뉴스
- 문 안 열어준다고 우유 투입구 불붙였는데…방화 무죄 이유는 | 연합뉴스
- 與 윤상현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지정해야" | 연합뉴스
- 울산서 새벽 조업 나섰던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OK!제보] 도심에 4년 방치된 쓰레기 더미…악취·벌레 진동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