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찾은 세월호 진실버스, 성역 없는 진상규명 촉구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0. 10.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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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순회하는 세월호 진실버스가 15일 전남 순천을 찾아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4·16 협의회)는 이날 순천 곳곳을 돌며 세월호참사 관련 법안의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상규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5일 오후 현재 1만 4천여 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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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 방안 논의
"국회 국민동의청원 동참해 달라" 호소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15일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유대용 기자)
전국을 순회하는 세월호 진실버스가 15일 전남 순천을 찾아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이하 4·16 협의회)는 이날 순천 곳곳을 돌며 세월호참사 관련 법안의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진상규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4·16 협의회는 10월 6일 사회적참사특별법 개정과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골자로 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다.

국민청원 시작과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중이며 국민청원 10만명을 달성한 뒤 국회가 입법을 논의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15일 오후 현재 1만 4천여 명이 동의했다. 11월 5일까지 8만 6천여 명이 참여해야 청원을 완료할 수 있다.

4·16 협의회는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다가오지만 참사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침몰 원인과 진실 은폐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조사 인력을 확충하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기록·자료 접근을 거부할 경우, 검찰과 특검의 지휘를 받아 강제수사가 가능하도록 사법 경찰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며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과 세월호 피해자에게 했던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월호 7주기인 내년 4월까지는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고(故) 김시연양의 어머니 윤경희씨는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위해서는 전체 국회의원 3분의 2가 결의해야 한다. 현재 147명 가량이 긍정적인 의사를 전했는데 200명이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7주기까지 진상규명을 완료해야 한다는 슬로건 내세운 이유가 있다. 정치적인 시간표를 봤을 때 이후에는 세월호 진상규명이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4·16 협의회는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마친 뒤 진도군 팽목으로 향했다. 이들은 목포와 제주 부산 등을 거쳐 10일 26일 서울 기저회견을 끝으로 전국 순회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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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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