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PC방 무단 침입한 유튜버 "100개비 피워볼게요"

UBC 김예은 입력 2020.10.15. 20:51 수정 2020.10.15. 22:13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주인 없는 PC방에 들어가 한꺼번에 담배 100개비를 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자칫 화재로 이어질뻔했는데, 이 남성은 유튜브 영상을 찍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UBC 김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불붙은 담배를 양손 가득 쥐고 피웁니다.


한참 동안 담배를 피우다 바닥에 내려놓자 불이 난 것처럼 뿌연 연기가 흡연실을 가득 채웁니다.

20대 이 모 씨가 이 PC방에 들어와 담배 7갑을 뜯고 불을 붙이기 시작한 건 어제(14일) 오후 2시 30분쯤.

이용료를 지불하지도 않은 무단 침입, 수상한 흡연은 20분간 이어졌습니다.

[PC방 이용객 : 저쪽 흡연실에서 불이 난 것처럼 연기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안에는 연기로 가득 찼고…화생방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씨가 불 붙인 담배 100여 개비를 올려놨던 흡연실 창가엔 불에 그을린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PC방 무단 침입 후 화재 위험까지 무릅쓰고 흡연을 한 이 씨의 행동은 유튜브 촬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연기가 자욱한 CCTV 화면을 본 업주가 달려오면서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이 PC방은 밤부터 점심 사이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윤종미/PC방 업주 : 진짜 저희 매장이 홀랑 타버리는 줄 알았어요. 우리 매장에 와서 불을 내려고 온 사람이 아닌가 하고 너무 놀라서 경찰에 신고를….]

경찰은 유튜버라고 밝힌 이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