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구술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100권 발간

조정훈 기자 2020. 10. 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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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부모, 잠수사, 유가족 활동단체 등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구술증언록이 5년여 만에 모두 발간돼 시에 기증됐다.

안산시는 4·16기억저장소와 (사)4·16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가 발간한 4·16구술증언록인 그날을 말하다 1질(100권)을 기증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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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기억저장소, 4·16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안산시에 기증
윤화섭 안산시장이 15일 시청에서 4·16기억저장소 및 (사)4·16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가 발간한 4·16구술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1질(100권)을 기증 받은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안산시)© 뉴스1

(안산=뉴스1) 조정훈 기자 = 4·16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부모, 잠수사, 유가족 활동단체 등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구술증언록이 5년여 만에 모두 발간돼 시에 기증됐다.

안산시는 4·16기억저장소와 (사)4·16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가 발간한 4·16구술증언록인 그날을 말하다 1질(100권)을 기증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구술증언록은 4·16기억저장소의 이현정 서울대 교수(인류학)가 이끄는 구술증언팀이 2015년 6월부터 5년여에 걸쳐 진행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구술 증언 사업의 결과물이다.

피해자 가족 88권, 잠수사 4권, 동거차도 어민 3권, 유가족 활동단체 5권 등 총 100권으로 구성됐다.

책은 구술증언자의 육성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참사 발생 직후 전남 진도 및 팽목항, 바다 등지의 초기 상황에 관한 중요 증언이 포함됐다.

4·16기억저장소와 4·16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는 “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책을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윤화섭 시장은 “그날의 아픔이 생생하게 담긴 증언록을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며 “공동체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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