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G폰 유럽 '싹쓰리!'".. 근데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IT선빵!]

2020. 10. 16.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유럽 5G(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전자가 그야말로 싹쓸이 하고 있다.

서유럽 5G폰 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00% 이상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엔 삼성전자 5G폰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S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G 지배력이 올해 마지막 달에 끝날 수 있다"며 "애플 아이폰12는 물론 샤오미, 오포 등 5G 중저가폰을 앞세운 중국 경쟁자들이 넘쳐나며 유럽에서 5G폰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유럽 5G폰 시장, 삼성폰이 '싹쓰리'!"

서유럽 5G(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전자가 그야말로 싹쓸이 하고 있다. 무려 10대 중 9대가 삼성 5G 스마트폰이다.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 출시 소식에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기선제압' 중이다.

그러나 삼성의 독주는 올해가 마지막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을 필두로 한 샤오미, 오포 등 중국업체들의 견제가 본격화 되기 때문이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유럽에서 출하된 5G폰은 총 4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7%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출하된 서유럽 5G 폰 10대 가운데 9대인 약 88%는 삼성전자의 5G폰이었다. 갤럭시 S20 및 갤럭시노트 20 시리즈 등 프리미엄 5G폰부터 갤럭시A90 등 중저가 5G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 유럽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서유럽 5G폰 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00% 이상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엔 삼성전자 5G폰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화웨이에 내어준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도 회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따르면 지난 8월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인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2위는 화웨이로 16% 점유율 기록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20%)에 1%포인트 앞서며 1위를 차지한지 불과 4개월만에 급락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0을 체험 중인 외국인들. [삼성전자 제공]

다만 애플 아이폰12가 본격 출시되는 이달 말부턴 서유럽 5G폰 시장을 둘러싼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서유럽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 만만찮은 상대다. 여기에 애플의 첫 5G폰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혼전이 예상된다.

S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G 지배력이 올해 마지막 달에 끝날 수 있다"며 "애플 아이폰12는 물론 샤오미, 오포 등 5G 중저가폰을 앞세운 중국 경쟁자들이 넘쳐나며 유럽에서 5G폰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5G폰 시장 1위는 화웨이, 2위는 삼성전자다. SA에 따르면 올해 5G폰 규모는 2억5000만대로 추산된다. 작년 1800만대 대비 1300% 성장한 수치다. 내년엔 6억7000만대 가량이 출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ri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