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빈자리 노리는 中 샤오미·오포, 내년 스마트폰 생산 5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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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오포, 내년 스마트폰 계획 대비 50% 증산"화웨이 시장점유율 뺏고 미국 추가 제재 대비 日 업체에 "생산과정서 美 최대한 배제" 요구도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주춤한 사이 경쟁사인 샤오미와 오포가 내년 생산량을 올해 계획보다 50% 늘려 시장점유율 뺏기에 나섰다고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이날 닛케이는 복수의 부품 납품업체를 인용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위인 샤오미와 5위 오포가 내년 생산량을 올해 계획 대비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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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오포, 내년 스마트폰 계획 대비 50% 증산"
화웨이 시장점유율 뺏고 미국 추가 제재 대비
日 업체에 "생산과정서 美 최대한 배제" 요구도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주춤한 사이 경쟁사인 샤오미와 오포가 내년 생산량을 올해 계획보다 50% 늘려 시장점유율 뺏기에 나섰다고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이날 닛케이는 복수의 부품 납품업체를 인용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위인 샤오미와 5위 오포가 내년 생산량을 올해 계획 대비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격적인 생산량 확대는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규제로 부진한 사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화웨이는 지난달 15일 발효된 미국 제재로 반도체 조달 길이 끊겼다. 올해 생산량은 작년 대비 20% 감소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액정패널을 만드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한 관계자는 "화웨이의 발주는 지난달 끊겼지만 샤오미, 오포 등이 발주를 급격히 늘리면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며 "공장의 가동능력 이상으로 발주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중국 업체들은 미국이 규제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생산과정에서 미국을 최대한 배제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은 최근 중국 고객으로부터 "미국 이외의 생산공장에서 미국 국적자가 아닌 기술자가 반도체를 재설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일부 일본 기업들은 생산공정에서 미국을 지워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미트모 전기공업은 화웨이가 주 고객인 통신기지국 부품 검사장치 일부를 미국제에서 일본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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