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식구끼리'..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에 김종남 씨(종합)

김준호 2020. 10.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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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에 16일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임명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김 신임 원장이 앞으로 3년 동안 평생교육 정책의 콘트롤타워로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장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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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생정책자문관 등 역임..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 나와 패배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 언제까지..허태정 시장 인력풀 한계
참여연대 "전문성에 의문..측근만 챙긴다는 평 벗기 어려워"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에 김종남 씨 임명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에 16일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임명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김 신임 원장이 앞으로 3년 동안 평생교육 정책의 콘트롤타워로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장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원장 임명을 두고 또 한 번 허 시장의 측근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례적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환경단체 출신인 김 원장 임명을 놓고 '전문성보다 측근만 챙긴다는 평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원장은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선을 도운 뒤 민선 7기가 출범하자 민생정책자문관에 임용됐다.

4·15 총선 때 유성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경선에서 이상민 의원에게 패했다.

당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안필용 전 박영선 의원 보좌관도 지난 7월 4급 상당인 대전시 중앙협력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허 시장의 '제 식구 챙기기' 인사 스타일은 지난달 임용한 최용규 정무수석보좌관(2급 상당)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최 수석보좌관은 허 시장이 지난해 4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대표로 영입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대전시티즌이 매각되면서 대표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앞서 공모로 뽑은 자영업협력관을 1년 6개월 만에 다른 공모를 통해 홍보담당관으로 중용했고, 취임 1년 만에 사표를 낸 김재혁 전 정무부시장은 대전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속칭 '회전문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허 시장의 바닥난 인력풀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인사"라며 "시정 철학을 공유하는 측근을 쓰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인재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 같은 비판에 가세했다.

참여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도시공사 사장에 이은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며 "기본적으로 기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춰야 하는데 김재혁 도시공사 사장도, 김종남 평생교육진흥원 원장도 전문성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허태정 시장의 인사는 전문성보다 측근만 챙긴다는 평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이런 인사의 가장 큰 문제는 기관장을 하고 싶은 이가 전문성을 키우기보다 임명권자의 기호를 맞추는 데만 집중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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