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왕서방' 중국에 밉보이면 결국 밥줄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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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지지 발언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던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결국 사임했다.
모레이 단장은 당시 바로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중국 내 TV 독점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CCTV는 1년 가까이 NBA 경기를 내보내지 않았다.
NBA 임원들은 처음에는 모레이 단장을 옹호했으나, 수많은 중국 사업 파트너들과 유명인사들이 관계를 끊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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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홍콩 시위 지지 발언으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던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결국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모레이 단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1일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에 대한 언급은 일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중국 관영 중앙(CC)TV가 1년간 중단했던 NBA 경기 중계를 돌연 재개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에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CCTV의 논평도 모레이 단장 해고설에 힘을 실어준다. CCTV는 16일 모레이 단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어떤 언행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짧은 논평을 냈다.
16일 오후 현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모레이가 사임한다'는 해시태그가 1억1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 25대 트렌딩 토픽(화제 뉴스)에 올랐다.
이번 사태는 모레이 단장이 지난해 10월 홍콩 시위 구호인 "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과 함께"라는 트윗을 올린 데서 시작됐다.
모레이 단장은 당시 바로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중국 내 TV 독점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CCTV는 1년 가까이 NBA 경기를 내보내지 않았다.
NBA 임원들은 처음에는 모레이 단장을 옹호했으나, 수많은 중국 사업 파트너들과 유명인사들이 관계를 끊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NBA는 중국 시장 가치를 4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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