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들 마약·성관계 영상 유출"..FBI 수사

박한나 2020. 10. 16.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50)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외국 정보기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NBC 방송은 16일(현지시간) FBI가 헌터의 자료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50)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외국 정보기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AFP)
NBC 방송은 16일(현지시간) FBI가 헌터의 자료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트북에는 한때 헌터를 임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부리스마의 대표가 바이든 후보를 만났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은 바이든 후보가 부리스마의 청탁을 받고 우크라이나 당국의 비리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노트북의 출처가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컴퓨터 수리점이라고 전해졌다. 헌터의 이메일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증거가 될 수 있지만, 이메일이 진짜인지 조작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스모킹 건’(명백한 증거)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보수성향의 미국 신문 뉴욕포스트는 노트북과 하드디스크에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12분짜리 동영상과 성행위 사진들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FBI는 일단 이메일의 내용의 사실관계보다 유출 출처를 찾는 것에 수사력을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뉴욕포스트 첫 보도의 링크를 차단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 같은 조치를 정치적 검열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박한나 (pbl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