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의 정치학]"100석을 지켜라"..野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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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중 10명이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선거법 위반 외에도 패스트트랙으로 재판을 받는 의원들도 있다.
선거법 위반과 함께 국민의힘 전체 의석(103석)의 10분의 1이 넘는 의원들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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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석 깨지면 개헌 저지 힘들어
개헌 저지선 지키기 위해 재보선 전략 수정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4·15 총선과 관련 선거법 위반으로 현역 의원 24명을 기소했다. 이 중 10명이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야당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속만 태우고 있다. 10명 중 일부만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개헌 저지선(재적 의원 3분의 2)인 100명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최대 포럼인 마포포럼에서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남을 계기로 재보선에서 초선 의원들이 배제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당시 김 전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현역의원 배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한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 유지를 위해서다. 김 전 대표는 “우리 당 의석이 현재 103명인데, 여러 의원들이 기소당했다. 흉칙한 정권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며 “만약 100석이 깨진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위험한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은 선거법 위반 외에도 패스트트랙으로 재판을 받는 의원들도 있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 패스트트랙 충돌로 재판을 받는 의원만 박성중, 김정재, 송언석 등 9명에 이른다. 선거법 위반과 함께 국민의힘 전체 의석(103석)의 10분의 1이 넘는 의원들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국민의힘이 재보선 전략을 바꾼 배경이다.
다만 초선 의원 배제는 인물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커다란 숙제를 안겨줬다. 김 위원장은 줄곧 ‘새 인물’을 강조해왔다. 기존 인물로는 과거 탄핵 정당의 이미지에 갇힌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새 인물이 좀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100석 지키기에도 성공해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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