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떠난 '랍스터 급식' 스타 영양사, 이제 직장인 식사 챙긴다
김경희 입력 2020. 10. 17. 10:10 수정 2020. 10. 17. 21:52
일명 ‘랍스터 급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경고 영양사 김민지(30) 씨가 학교를 떠나 GS 그룹 사내 식당 직원으로 새출발했다.
17일 GS그룹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부터 서울 강남구 GS그룹 본사(GS타워) 사내 식당에서 급식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대학교 졸업 직후인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경기 파주시 세경고등학교와 파주중학교 영양사로 재직했다. 한정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발품을 팔아 랍스터 치즈 버터구이, 민물장어 덮밥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급식 메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 메뉴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김씨는 ‘스타 영양사’로 유명세를 탔다.
김씨는 2016년 12월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8월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월부로 세경고 영양사 자리를 떠나게 됐다. 고민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세경고에서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봉현 폭로 속 그 변호사 "라임 수사팀도 없을땐데 접대라니"
- "36주 된 아이, 20만원에 팔아요"…당근마켓 충격 판매글
- "간호사인척 한 빚쟁이"…중국 발칵 뒤집은 우한 영웅의 가짜인생
- 추석에 조카 머리채 잡은 외숙모, 얼굴에 주먹 날린 아빠...재판 결과는
- [발레리나와 홈트를] 백조 날갯짓으로 발레리나 팔 라인 만들기
- 간신히 전셋집 구했는데, 집주인이 3명...1명만 나와서 계약, 괜찮나
- 실미도 '무장공비' 둔갑시킨 군인, 서류 불 태우며 "입 다물어라"
- "이상직은 폭군···휴가 내고 그의 아들 골프비서 했다"
- 스타 등용문 '미스 오란씨' 40년 전 첫 모델은 바로 그 배우
- BTS 옆 이름 올린 셰프…코로나로 굶주리는 인도 5000만 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