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 날숨으로 코로나19 진단 획기적 기법 개발

박세진 입력 2020. 10. 17.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쉬는 날숨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획기적인 검사법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호쿠(東北)대와 교토(京都) 소재 정밀기기업체인 시마즈(島津)제작소는 16일 날숨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지를 진단하는 기법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사 결과를 1시간 후면 알 수 있는 이 기법을 활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외에 폐렴의 중증화 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내쉬는 날숨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획기적인 검사법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호쿠(東北)대와 교토(京都) 소재 정밀기기업체인 시마즈(島津)제작소는 16일 날숨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지를 진단하는 기법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검사법은 내뱉는 숨(呼氣)을 1㏄ 정도의 액체로 응축한 뒤 함유된 바이러스 특유의 단백질과 유전자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도호쿠대와 정밀기기업체인 시마즈(島津)제작소가 16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장치. 이 장치는 날숨을 분석해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ANN 방송 캡처]

이 기법을 이용한 검사 결과는 코로나19 진단 방법으로 현재 광범위하게 쓰이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같은 수준의 정확도가 입증됐다고 한다.

또 코나 목구멍 안쪽의 점막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보다 훨씬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검사 결과를 1시간 후면 알 수 있는 이 기법을 활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외에 폐렴의 중증화 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호쿠대와 시마즈제작소는 앞으로 일반 가정에서 검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검사기기의 소형화를 추진,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1년 이내에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공동연구를 맡은 아카이케 다카아키(赤池孝章) 도호쿠대 교수는 "날숨의 '에어로졸'(미세 공기입자)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출 기술로는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마즈(島津)제작소 교토 본사 전경. [홈페이지 캡처]

parksj@yna.co.kr

☞ "내 몸에 내가 한다는데…" 공무원이 문신했다면?
☞ "빨랫줄 끊었다"며 이웃 살해한 50대
☞ 가슴골 드러낸 35살 여성 총리에 쏟아진 비판과 찬사
☞ 단순 사고가 알고 보니 살인사건…단서는 전화 문자
☞ 수업시간에 풍자만화 보여준 교사, 길거리서 참수
☞ 추석에 머리채 잡고 주먹질…법정까지 간 집안싸움
☞ '이 결혼 반대야'…갓난아이 업고 결혼식 쳐들어간 여성
☞ 북한에는 '마약 찜질방'이 있다?
☞ "유명가수, 용산 7억 건물 사면서 정부기금으로 6억 조달"
☞ 술이 운전하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갈까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