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명 추가 확진.."상황 엄중" 요양병원 방역 강화

정민규 2020. 10.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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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집단감염으로 동일 집단 격리 중인 북구 요양병원 입원 환자입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감염 확산을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닷새째 동일 집단 격리 중인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차 '음성' 판정에 이어 재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 수는 59명으로 늘었습니다.

46명의 병원 환자 확진자 중 이미 2명은 숨졌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기저 질환이 있는 70대 이상 고령층이라 비상입니다.

특히 잠복기가 남아 있는 데다 동일 집단 격리 상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확산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정부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대해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며 감염 억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상당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해당하는 시설을 우선으로 해서 조사와 분석, 확인을 통해서 취약지점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연유로 바이러스의 연결고리가 들어가게 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직원 확진자들이 방문한 조합원 총회나 아파트 순환버스와 관련해선 접촉자 파악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요양 관련 시설 방역 강화를 위해 정부에 추가 예산과 인력 배치 등을 요청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 부산 전체 요양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감염 외에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549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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