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간호대, 관악캠 이전.."타학과 연계 교육 필요"

이기상 2020. 10. 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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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이 관악구 캠퍼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간호대를 관악캠퍼스 공대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담긴 '간호대 관악캠퍼스 이전안'이 기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대 간호대 방경숙 학장은 "3~4학년들은 병원실습을 하지만, 1학년의 경우엔 이전부터 관악 캠퍼스에서 교육 진행을 했다"면서 "그간 캠퍼스가 따로 있다 보니 다른 학과와 연계해 해야 하는 부분 등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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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이전안, 서울대 기획위 통과
캠퍼스 관리위 등 일부 절차만 남아
2013년부터 추진.."큰 캠퍼스 이전"
"학과 연계 등 학생들 교육권 확보"
이전까지 재건축 등 5년 더 걸릴 듯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이 관악구 캠퍼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간호대를 관악캠퍼스 공대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담긴 '간호대 관악캠퍼스 이전안'이 기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며 거의 막바지 상황"이라면서 "기획위원회에서 통과돼 실질적으로 많은 논의가 진행된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위 이후 캠퍼스 관리 위원회, 평위원회, 이사회 등을 거쳐야 하지만 큰 틀에서의 이전안은 통과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간호대의 관악캠퍼스 이전은 2013년 간호대 교수회의를 통해 결정돼 오랜 기간 추진돼 오던 사업이다. 서울대 간호대 방경숙 학장은 "3~4학년들은 병원실습을 하지만, 1학년의 경우엔 이전부터 관악 캠퍼스에서 교육 진행을 했다"면서 "그간 캠퍼스가 따로 있다 보니 다른 학과와 연계해 해야 하는 부분 등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캠퍼스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 연구, 복지 등 학생들의 교육권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면서 "병원 중심 임상경력도 중요하지만, 간호사들의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어 다양한 견문을 넓혀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간호대 이전 계획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병원 내 음압병동 부족 등이 지적되면서, 공간 확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근처에 있던 간호대 이전이 완료되면, 서울대병원 안에 있던 교수실 등이 간호대로 들어와 병원 안으로는 음압병실 등이 추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호대 이전에는 앞으로 5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안에 따르면 간호대는 관악캠퍼스 31·31-1 동의 재건축이 완료된 후 들어올 예정인데, 내년에 착공해 완료까지 5년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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