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만끽" 단풍놀이객 '우르르'.. 뷔페식당도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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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후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은 가을을 만끽하러 나온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8월 중순 이후 두 달간 영업을 중단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영업을 재개한 뷔페식당들도 간만에 찾아온 손님들로 붐볐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17일 다시 문을 연 경기도 수원의 한 프랜차이즈 뷔페식당 매니저는 "오랜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 첫날부터 손님들이 많았다"며 "직원들이 정신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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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이틀간 등산객 5만명 몰려
주요 교회선 제한적 대면예배도
도심 공원 등 인파 북적.. 방역 우려
광주 재활병원서 18명 추가 확진
부산 해뜨락요양원도 14명 늘어
곳곳서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
산도 쇼핑몰도 인산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뒤 첫 주말인 지난 17일 강원 속초시 목우재 설악산 진입로에 있는 주차장이 단풍을 즐기러 온 등산객과 나들이객들의 차로 가득 차 있다(왼쪽 사진).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쇼핑몰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하상윤 기자·연합뉴스 |
18일 신촌·홍대거리 등 대학가와 한강공원, 서울숲 등 공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자전거를 타거나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주차장 입구에는 입차 대기 중인 차량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이모(30)씨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었고 곧 있으면 가을도 끝날 것 같아 오랜만에 친구와 산책하러 나왔다”며 “마스크를 잘 쓰고 다른 사람들과 간격을 유지하면 괜찮을 것 같아 크게 불안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8월 중순 이후 두 달간 영업을 중단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영업을 재개한 뷔페식당들도 간만에 찾아온 손님들로 붐볐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17일 다시 문을 연 경기도 수원의 한 프랜차이즈 뷔페식당 매니저는 “오랜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 첫날부터 손님들이 많았다”며 “직원들이 정신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이 식당에서 발급된 대기번호표는 80번대에 달했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콜센터 형태의 업무를 하는 CJ텔레닉스(강남구 신사동)에서 전날에만 확진자가 9명 늘었다. CJ텔레닉스 집단감염은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확진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례를 합치면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박지원·김유나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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