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가을 나들이..야외는 '북적', 실내는 '한산'

김애린 2020. 10.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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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뒤 처음 맞는 휴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완연한 가을날씨에 야외는 바깥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던 반면, 실내 관람시설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양천 둑을 따라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나들이객들이 붐빕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돌다리를 건너고, 힘차게 자전거 페달도 밟아보고….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주말의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강기원/광주시 남구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 모처럼 가족들이랑 함께 나와서 아이도 좋아하고 가족들 다 좋아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까지 더해진 완연한 가을 풍경에 몸을 맡긴 사람들….

아이들도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자연을 배경으로 신 나게 뛰어놉니다.

답답한 집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로 나오니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김수진·한채민·한채윤/광주시 광산구 :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실외가 덜 불안해서 나오게 됐고요. 이렇게 맑은 하늘 아이들한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내에 있는 한 어린이 체험시설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어도 아직 안심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곳을 포함해 실내 관람시설은 대부분 아직도 관람이나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김정훈·김하람/전남 나주시 : "코로나 때문에 거의 외출을 못하고 집 안에서만 놀다가 지금 되게 오랜만에 밖에 외출한 것 같아요. 외출해서도 이런 시설을 거의 못들어 왔었는데 다행히 지금 1단계 해제되는 바람에…."]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맞는 첫 휴일,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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