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 일일 확진 1만1705명..연일 사상최고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705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보고된 1만925명보다 많은 것으로 이탈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연일 이전 최다 확진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 16일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산해 사태 초기 큰 피해를 봤던 국가다.

당국은 당시 2개월간의 엄격한 봉쇄 조치를 단행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일 확진자 추이 - 월드오미터 갈무리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추가로 69명 확인되면서 누적 3만6543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는 유럽 대륙에서 영국 다음으로 많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