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죽여 냉동고 보관하고 13년간 연금탄 남성

권영미 기자 2020. 10.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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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아버지를 죽여 냉동고에 보관해놓고 대신 13년간 연금을 탄 아들이 구속됐다.

18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엥에 따르면 파리 남동쪽 발드마른 주 생모르에 사는 디디에라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 자크를 죽이고 집 근처 냉동고에 보관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의 연금을 가로채기 위해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연녀는 수사 도중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해 냉동고에 넣어뒀다고 털어놓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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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 살인 © News1 DB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에서 아버지를 죽여 냉동고에 보관해놓고 대신 13년간 연금을 탄 아들이 구속됐다.

18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엥에 따르면 파리 남동쪽 발드마른 주 생모르에 사는 디디에라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 자크를 죽이고 집 근처 냉동고에 보관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13년간 매달 3500유로(약 470만원)의 연금을 아버지 대신 받아왔다.

파리 근교 크레테이시 경찰은 디디에를 살인과 횡령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의 연금을 가로채기 위해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아있었다면 97세였을 자크의 시신은 인근의 한 냉동고에서 발견됐다.

디디에의 행각은 내연녀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내연녀는 자신이 사귀는 남성이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13살짜리 딸을 학대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내연녀는 수사 도중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해 냉동고에 넣어뒀다고 털어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크의 기록을 뒤져본 결과 97세의 고령임에도 병원 기록이나 사망 신고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아들의 범행을 파헤쳤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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