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엄마의 마음' 해명에..與 "그게 엄마 찬스"

이준성 기자 2020. 10. 19.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아들의 논문 포스터 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 '엄마의 마음으로 한 일'이라며 부정 편승은 없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나 전 의원의 행위를 두고 '엄마 찬스'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2014년 당시 아들이 과학경진대회에 도전하겠다고 했는데 '지도 선생님이 없다'고 해서 엄마의 마음에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이라며 "당시 의원직을 사퇴한 지 30개월이 다 돼가는 시점이었다"며 아들의 논문 부정 편승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인호 "보통의 청년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서울대 연구실 사용 못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밝히고 있다. 당정청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회의를 열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을 논의,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12개 업종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 등에 맞춤형 집중지원을 결정했다. 2020.9.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아들의 논문 포스터 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 '엄마의 마음으로 한 일'이라며 부정 편승은 없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나 전 의원의 행위를 두고 '엄마 찬스'라고 꼬집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 전 의원이 엄마의 마음으로 한 일이 바로 엄마 찬스이고 특혜"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세상 모든 엄마가 자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그러나 본인이 가진 권력으로 남다른 혜택을 준다면 그것이 부정이고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 전 의원은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서울시장까지 출마했던 실세 정치인이었음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보통의 청년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서울대 의대 연구실을 사용할 수 없고, 서울대 대학원생이 포스터를 검토해주거나 작성을 거들어 주지 않는다"며 "연구 저자로 등재되는 것 또한 보통의 부모를 가진 보통의 청년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2014년 당시 아들이 과학경진대회에 도전하겠다고 했는데 '지도 선생님이 없다'고 해서 엄마의 마음에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이라며 "당시 의원직을 사퇴한 지 30개월이 다 돼가는 시점이었다"며 아들의 논문 부정 편승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js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