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1월중 본회의 열어 공수처 출범..野 추천 안 하면 '전면 개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와 관련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폭로'를 계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대야(對野)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마치지 않을 경우 야당의 비토권 삭제를 포함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단독 처리라면 모두 손봐야"..野 비토권 삭제+α 개정안 무게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와 관련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폭로'를 계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대야(對野)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마치지 않을 경우 야당의 비토권 삭제를 포함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26일이 지나면 우리당 입장에서는 더이상 여지가 없을 것 같다"며 "공수처 구성이 너무나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바로 법안소위를 열어서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6일까지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정해달라고 '데드라인'을 정한 바 있다. 늦어도 11월 중에는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 출범을 관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의 공수처 출범 주장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의 주장대로라면 라임 사태에 야권 및 검찰까지 개입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라임 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전관 변호사와 검사,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로비를 했고 관련 사실을 검찰에도 밝혔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주장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검찰이 여당 유력 정치인을 겨냥한 수사 협조를 요구하며 회유했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라임 사태를 공수처 수사대상 1호에 올려야 한다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언급하며 "이제라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백 의원도 "공수처가 빨리 출범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 사건이야말로 공수처 설립 목적에 완벽히 부합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6일까지 야당이 추천위원 선정을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비토권만 삭제하는 원포인트 개정안을 비롯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비토권만 삭제하는 개정안도 고려 대상에 들어가 있다"며 "거기에서 좀 더 나아가자는 안 등 법 개정 시나리오가 있다. 어느 정도까지 개정할지는 26일 이후 내부 논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내 분위기로 봐서는 (개정안을) 처리한다면 어차피 여당 단독 처리가 된다"며 "이왕 할거면 문제가 있을 만한 건 모두 손을 봐야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강하다"고 전했다.
현재 법사위에는 민주당 백혜련·박범계·김용민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접수돼 있는데 해당 법안을 단일 개정안으로 검토해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3개 개정안에 공통으로 들어가있는 야당의 공수처장 비토권 무력화 조항은 물론 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 수사처 인력 확보, 공무원의 고위공직자 범죄 고발 의무 등 내용을 담은 조항까지 개정안에 포함하자는 데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은 야당이 (후보 추천위원을) 기한 내 추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개정안을 확정하고 있진 않다. 야당이 추천 안 한다는 것을 전제로 논란을 만들 이유가 없다"며 "26일까지 추천을 하지 않으면 26일부터 소위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N샷] 고현정 맞아? '과감한 노출' 화보 도전…동안 미모는 여전
- 서울 내 출소한 강력범 100명 모여 사는 시설 '논란'
- 이선진 '남편 여사친 끊어냈더니 '친구 아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
- '끈 떨어진 나경원?'…신동근 '현금만 돈이냐' 김남국 '황당한 말씀'
- 박훈 '김봉현 폭로 원본엔 '5천만원 로비' 윤대진 지검장· 野대표 황교안'
- 김소니아, 16세 연상 연인 이승준과 혼인신고했다
- 이근 '별 쓰레기 다 봤네, 또 고소'…'前여친 사망사고에 책임' 주장 반박(종합)
- [N컷] 전소민 '몸 아프고 나니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돼'
- 박해미, 전남편 음주운전 사건 언급 '실검 오를 때마다 끔찍' 눈물
- '나 돈 마나, 고(Go)'…에이즈 걸린 인도男, 김포 여고생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