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인형이 나 대신 제주여행을 떠났어요"

좌승훈 2020. 10.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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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떄문에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캐릭터인형이 한국을 여행하는 이벤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도내 일원에서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 인형이 대신 떠나는 제주여행' 투어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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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인형투어' 일본에서 인기몰이..15~17일 제주서 진행
'인생 코리아'에 이은 두 번째 행사..중국·동남아도 확대 계획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떄문에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캐릭터인형이 한국을 여행하는 이벤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도내 일원에서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 인형이 대신 떠나는 제주여행' 투어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 내가 못 간다면, 내 인형이라도 대신 여행을

이는 지난 8월 26~28일 서울 주요 관광지와 한류 인기 드라마 촬영지에서 진행된 ‘인생 코리아, 캐릭터 인형 투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감귤테마카페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인형사진 찍기’를 검색하면 140만건 가량의 콘텐츠가 나올 만큼 캐릭터 인형을 의인화해 일상이나 여행 사진을 올리는 트렌드가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투어를 마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가 9월1~22일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49명의 인형 주인들이 신청해 올레길 마니아·세계유산 여행가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인형 10개가 제주투어단에 선정됐다.

공항 환영

공사 직원들은 일본에서 주인들이 보낸 인형들을 데리고 제주 곳곳을 돌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뒤 다시 일본으로 되돌려 보냈다.

티웨이항공 마스코트인 부토가 인형단의 출국을 도왔고, 한국관광공사 캐릭터인 하나짱도 여행에 동행했다.

이번 투어에는 한라봉·해녀·돌하르방을 캐릭터화한 '퐁당패밀리'의 안내를 받아 2박3일간의 제주여행 일정으로 짜였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해안도로 선셋

■ 나와 나, 여기 제주…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인형들은 제주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성읍민속마을 등을 방문하고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감귤테마카페·새별오름에서 인생샷을 남겼다. 제주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구이 식당도 방문했다.

투어에 참가한 인형 주인들은 이번 제주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자신들의 SNS를 통해 제주홍보에 나선다.

성산일출봉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장은 “이번 이벤트로 여행수요를 자극해 코로나 이후 제주여행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도 인형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제주여행 언택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방문과 비누 만들기 체험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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