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지하철 상가 1/3이 공실..코로나에 폐업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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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한파가 서울 지하철 상가에 불어닥치며 폐업 점포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1~8호선 상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폐업한 점포는 총 22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개에 비해 2.81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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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점포 81개→228개 급증
점포 1,676개 중 538개 공실
지하철 이용객 68% 수준 줄자
임대료 체납 못 버티고 줄도산
계약자 1/4은 여전히 체납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 지하철 상인들의 시름은 깊다. 계약자 네 명 중 한 명은 1개월 이상 임대료를 체납하며 경영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500건의 계약자(다점포 계약 포함) 중 120명이 현재 1개월 이상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 그중 서울시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3개월 이상 체납 계약자는 38명으로 ‘잠재적 폐업군’으로 분류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공공재산을 임차한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9월부터 세 달간 연체료를 인하했지만 혜택은 올해 끝난다. 진 의원은 “자영업자들이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상가차임감액 청구권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근거로 선제적인 임대료 인하 조치에 나서야 하고 긴급 자금지원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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