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KTX를 타려던 남성들이 제지당하자 난동을 부렸습니다.
직원과 실랑이 끝에 아예 바닥에 드러누워 40분 넘게 소란을 피우다 입건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에 누운 남성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주위 시선에 아랑곳없이 일어났다 눕기를 반복하며 소리를 질러댑니다.
옆에는 지인인 또 다른 남성이 대자로 누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야, 다들 보고 있지, XXX 찬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KTX를 타려다 제지당하자,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아예 드러누워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겁니다.
[목격자 : 가방으로 기물 같은 것도 많이 넘어뜨리고, (마스크) 써달라는 직원분한테 욕하고 소리 지르시고…. 두 분 다 제가 봤을 때도 만취 상태인 거 같더라고요.]
40분 동안 이어진 '고성' 난동은 철도경찰에 입건되고서야 끝이 났습니다.
[철도 특별사법경찰 관계자 : 입건해서 조사 중입니다.]
앞서 지하철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욕설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이 입건됐고, 지난달에는 마스크를 쓰라고 지적한 승객들을 슬리퍼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쓰는 게 의무화된 지 다섯 달이 됐지만, 착용 거부 시비나 폭행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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