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꺾인 日 스가 지지율..12%P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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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국민여론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발표한 10월 월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3%로 지난달 16일 출범 직후 조사 때(65%)보다 12%포인트나 떨어졌다.
스가 총리는 이달 초 총리 산하의 독립 특별기관인 일본학술회의가 회원으로 추천한 105명을 임명하면서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을 반대했던 6명을 배제해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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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국민여론 지지율이 한 달 만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최근 일본 학술회의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발표한 10월 월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3%로 지난달 16일 출범 직후 조사 때(65%)보다 1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서 23%로 10%포인트 올랐다. 조사는 지난 17~18일 유권자 145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됐다.
지지율 하락세는 같은날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6~18일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전 74%에서 67%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지율 자체는 높은 수준이지만 단기간 낙폭이 크다. 스가 총리가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학자 6명을 일본학술회의 회원으로 임명하지 않은 게 자충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스가 총리는 이달 초 총리 산하의 독립 특별기관인 일본학술회의가 회원으로 추천한 105명을 임명하면서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을 반대했던 6명을 배제해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스가 총리는 이같은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응답자 63%는 일본학술회의를 둘러싼 문제와 관련한 스가 총리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스가 총리가 일부 회원의 임명을 거부한 데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47%를 기록했다. ‘납득한다’는 답변은 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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