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日 오염수 방출시 한일양국 법정에 민·형사소송 낼 것"

이호승 기자 2020. 10. 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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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출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제주도, 대한민국, 한일 연안 주민들을 대표할 주민원고단을 모집해 한일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출)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라"며 "만약 일본 정부가 이 요구를 거부한다면 제주도는 그 오염수가 닿는 모든 당사자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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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판소에도 소송..바다로 연결된 모든 나라 국민의 생명 지켜야"
원희룡 제주지사 2020.9.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출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제주도, 대한민국, 한일 연안 주민들을 대표할 주민원고단을 모집해 한일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일해협연안시도현지사회의(8개 도시), 환태평양평화공원도시협의체(7개도시)의 공동행동을 추진하고 국제재판소에도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출)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라"며 "만약 일본 정부가 이 요구를 거부한다면 제주도는 그 오염수가 닿는 모든 당사자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오염수는 일본의 바다로만 흘러드는 것이 아니다. 제주를 포함해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이 모두 당사국"이라며 "저는 대한민국 제주도지사로서 우리의 영해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 제주 앞바다를 지키는 것은 바다로 연결된 모든 나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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