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대는 족족 망한다".. 강원랜드, 투자로 1218억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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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자회사와 출자회사에 2019억원을 투자해 1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강원랜드가 9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가진 '자회사'의 경우 투자 손실률이 ▲(주)하이원엔터테이먼트 84.0% ▲(주)하이원추추파크 81.2% 등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랜드 '자회사'의 재무현황은 지속해서 악화돼 투자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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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진수·조현지 기자 =강원랜드가 자회사와 출자회사에 2019억원을 투자해 1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실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2020년 2분기 기준 투자 손실률은 60.3%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강원랜드가 9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가진 ‘자회사’의 경우 투자 손실률이 ▲(주)하이원엔터테이먼트 84.0% ▲(주)하이원추추파크 81.2% 등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회사’ 격인 다른 투자회사들도 수익률이 저조했다.
특히 강원랜드 ‘자회사’의 재무현황은 지속해서 악화돼 투자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주)하이원추추파크’의 부채는 2018년 9억1000만원에서 2020년 2분기 22억300만원으로 2년새 부채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하이원추추파크의 투자손실률도 3년간 50%p 가량 늘었다.
강원랜드는 2015년 산업부의 권고에 따라 ‘투자심의위원회’와 ‘사내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투자심의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너무 구체적이다”, “그냥 맡기세요” 등의 의견이 오가며 ‘부실회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강원랜드는 지역의 발전과 직결된 만큼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애써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계속된 지적에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며 수익률 재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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