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자본잠식에도 수십억 성과급 잔치

한종수 기자 2020. 10.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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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나날이 증가하는 부채에도 임직원들이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재무 상태 및 직원 성과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임직원 성과급으로 Δ2018년 7억3775만원 Δ2019년 24억 5648만원 Δ2020년(8월기준) 30억127만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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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올해 30억127만원 성과급 집행
강훈식 "회생 비용 천문학적인데 방만 경영"
한국광물자원공사 원주 본사 전경 © News1 박하림 기자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나날이 증가하는 부채에도 임직원들이 수십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재무 상태 및 직원 성과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임직원 성과급으로 Δ2018년 7억3775만원 Δ2019년 24억 5648만원 Δ2020년(8월기준) 30억127만원을 지출했다.

같은기간 광물자원공사의 자산은 4조1518억원(2017년)→3조9598억원(2018년)→3조9342억원(2019년)→3조2866억원(2020년)으로 꾸준히 감소중이다.

부채는 5조4341억원(2017년)→5조9241억원(2018년)→6조4133억원(2019년)→6조6517억원(2020년)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성과급 지급의 기준이 된 같은 기간 정부경영평가는 C(2016년), D(2017년), C(2018년), C(2019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훈식 의원은 "자본잠식이 심각한 광물자원공사의 회생을 위한 비용이 천문학적인데 나몰라라 하며 성과 없는 성과급 잔치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광물자원공사가 이처럼 방만한 경영을 지속한다면 통폐합 등 자구 노력도 결국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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