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오전 수도권·충청 초미세먼지 '나쁨'..남부 오후 비

어제는 전국의 공기가 탁했죠.

서울은 지난 7월 2일 이후 110일 만에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요.

지금 충남과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까지 경기 남부와 세종, 충남과 전북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다가 오후부터는 차츰 공기가 맑아지겠습니다.

다만, 어제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다시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남부와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에 10~40mm로 가을비 치고는 양이 많겠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에는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에는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5mm 미만의 비가 살짝 내리겠습니다.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벌' 이라는 말이 있듯이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 5도로 춥겠습니다.

내륙에는 연무나 박무가 끼어있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일부 내륙에서 10도 아래로 내려가 쌀쌀합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2~5도 가량 낮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대기가 건조해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