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7개월만에 첫 해외관광객 받아..대상은 '최대 고객' 중국인

김남권 2020. 10. 21.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외 관광객을 받아들였다.

TAT는 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1인당 80만 밧(약 2천900만원)가량을 쓸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인 관광객은 태국 관광산업을 '먹여 살리다시피' 하는 존재로, 지난해에는 태국을 찾은 이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 비상사태 이후 처음..41명 입국에 이달 말 147명·120명 추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 2020.10.20 [A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외 관광객을 받아들였다.

대상은 태국 관광업에 최대 고객인 중국인들이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1일 중국인 관광객 41명이 특별관광비자(STV)로 전날 오후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위치 파악 애플리케이션 휴대전화 설치를 마친 뒤 방콕에서 14일간의 격리 기간에 돌입했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STV는 코로나 사태로 고사 직전인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태국 정부가 마련한 제도로,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은 이들이 2주 격리를 포함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원할 경우, 두 차례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70일간 태국에 머무를 수 있다.

태국은 지난 3월 26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외국인 입국도 전면 금지했었다.

얼굴 가리개를 쓰고 비옷을 입은 중국인 관광객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0.10.20 [AP=연합뉴스]

태국관광청(TAT) 유타삭 수빠손 청장은 "중국인 관광객들 대부분은 (격리가 끝난 뒤) 해변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미 호텔도 예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타삭 청장은 오는 26일에도 광저우에서 중국 관광객 147명이 STV로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항공도 28일 상하이에서 중국인 STV 관광객 120명을 태우고 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 항공편에는 의료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하는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은 물론 귀국하는 태국인들도 함께 탑승한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TAT는 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1인당 80만 밧(약 2천900만원)가량을 쓸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인 관광객은 태국 관광산업을 '먹여 살리다시피' 하는 존재로, 지난해에는 태국을 찾은 이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 최대 15%를 차지할 정도로 태국 경제에서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사태가 발효된 3월 중순 이후로는 해외 관광객이 전무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south@yna.co.kr

☞ 공지영 "지금 변사체로 발견돼도 자살이유 30가지쯤…"
☞ "맘에 드는데" 수험생에 카톡 보낸 수능감독관 결국…
☞ 파티광 부부 살해한 집주인…층간소음 분쟁의 결말
☞ 8년간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는데 수면제 먹고 '멀쩡'
☞ "왜 늦었어" 회칼로 아내 찌르고도 실형 면해…왜?
☞ 금태섭 전격 탈당…"민주당 편가르기, 내로남불에 절망"
☞ 학대누명 교사 자살…엄벌여론에도 재조사 어려운 이유는
☞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정계 은퇴
☞ 남편ㆍ친척도 피해자…140억 사기극 끝에 잠적
☞ "안락사해주세요" 생일날 지원 끊긴 장애인의 절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